유튜브 쇼츠 시청시간 줄이기

2023. 2. 10. 11:59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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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튜브 쇼츠 시청시간 줄이기

      유튜브 때문에 사람들이 한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는다. 물론 나도 그런 부류의 사람 중 하나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유튜브에 쇼츠 기능이 생겼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이 짧은 영상으로 주목 받아서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유튜브 쇼츠가 낯설 기도하고 특유의 틱톡 감성이 물씬 풍기는 쇼츠 영상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았다.

    유튜브쇼츠-틱톡-인스타그램-로고-콜라주-사진
    (좌)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로고

      처음는 그냥 기본 영상을 보고 디저트 느낌으로 쇼츠를 감상했지만 언제부턴가 기본 영상보다 쇼츠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영상을 보고 뭔가 아쉬워서 감상하던 쇼츠였는데 어떨 때는 쇼츠를 더 길게 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자괴감이 들었다. 쇼츠라는 짧은 자극이 주는데 길들여지게 될까 두려웠다.

      실제로도 의식하지 않고 넋놓고 유튜브 쇼츠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 예전에 정말 많이 볼때는 몇시간씩 보기도 했다.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유튜브 쇼츠 시청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유튜브 쇼츠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되도록이면 쇼츠 자체를 누르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쇼츠 제목을 그냥 넘어가기 어려웠으나 그런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스마트폰의 스크롤을 위로 올려 새로고침 시켰다. 막상 새로고침 된 화면을 보면 좀 전에 내가 클릭하려 했던 쇼츠의 제목도 기억나지 않았다. 이렇게 쇼츠에 대한 의존을 서서히 줄여 나갔다. 밖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똑같이 행동했다.

      나름의 쇼츠 줄이기 운동을 실제 수행하니, 매주 한번씩 찾아오는 핸드폰 주간 사용 보고서를 보면서 유튜브 이용시간이 짧아진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영상을 봐야하는 경우 되도록 기본적인 영상을 찾아 보려고 노력했다. 갑자기 쇼츠에 세계에 빠져든 이유 알고리즘과 내가 틱톡 감성이 물씬 풍기는 쇼츠들을 다 차단해서 그런 것 같다. 관심 영상들을 줄이고 나니 소모적인 영상 감상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고 이로 인한 현타도 줄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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