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에 대한 생각

2022. 12. 31. 08:00내 생각/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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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키에 대한 생각

     

    평창-동계-올림픽-스키로프-사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로프

      "같이 스키장 갈래?"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여 요즘 자주 듣는 말이다. 지인들한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멋쩍은 웃음을 보이고 만다. 별다른 이유는 아니고 살면서 아직까지 스키를 한번도 타본적이 없어서 그렇다. 이런 얘길 하면 장비 빌리는데 얼마 안한다는 말이 수식어 처럼 따라온다.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이겠지만 내겐 꽤나 큰 모험이다. 개인적으로 하루 반나절 동안 최소 10만원 이상을 한번에 취미활동으로 사용하는건 나한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째서 이런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된 것일까 고민해왔다. 그건 아마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럴 것이다. 평소 한 가지 물건을 사더라도 요목조목 따져보는 습관이 내게 있어서 그런듯 하다.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내게 스키장에 가는것 자체가 큰 모험이다. 이동수단, 시간, 장비, 대여료 등 모르는 것에 대한 투자가 내겐 큰 진입 장벽이 된다. 확실하지 않은 취미활동에 경험상 투자하고 싶으나 내키질 않는다.

      겨울철 스키장 얘기가 자주 나올 때마다 화제 거리를 돌리곤 한다. 언젠가 한번쯤은 혼자 다녀와야 하나 싶기도 하다. 평소 활동적이라 자부하는데도 스키장은 이상하리만큼 어렵고 당기질 않는다. 적어도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동계 스포츠로 스케이트라도 탈줄 아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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