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8. 18:00ㆍ후기/방문 후기
1. 건대 앱솔루트 그라운드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머리말
정말 간만에 성수와 건대 쪽에 둘러볼 법한 팝업스토어가 나오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 탓인지 대부분 강남, 코엑스, 여의도와 같은 대형 쇼핑몰로 팝업스토어가 옮겨졌는데 그나마 날씨가 좀 꺾이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서 그런지 괜찮은 팝업스토어들이 성수 쪽에도 찾아오기 시작했다.
올해만 대략 50여 곳의 팝업스토어를 방문하였는데 주류 관련 팝업스토어들은 대부분 영시원치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솔루트는 나름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라 생각되기 때문에 다른 주류 팝업스토어 보다는 조금 더 희망을 걸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결정하게 되었다. 장소도 건대 커먼그라운드로 협소하지 않기에 기대가 되었다.
2. 건대 앱솔루트 그라운드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개요
[연관 글[건대 앱솔루트 그라운드 팝업스토어 정보]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0 팝업 스페이스
운영 시간 : 11:00 ~ 22:00 (매일)
운영 기간 : 2023. 8/19(토) ~ 9/24(일)
연락처 : 02-6011-2802
예약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54447?area=plt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ABSOLUT)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티키 몬스터 랩과 협업하여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앱솔루트 그라운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올해로 국내에서 2회차로 진행하는 행사이며 8월19일부터 9월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팝업스토어 방문하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하기 전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현장 접수 또한 가능하다.
3. 건대 앱솔루트 그라운드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후기
2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건대 커먼그라운드가 등장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신발 판매점인 풋락커(Foot Locker)인데 해당 매장을 지나면 중간에 트인 공간이 하나 등장한다.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앱솔루트 그라운드 입장을 안내해주는 공간이 등장한다. 미리 예약했던 네이버 사전 예약 화면을 보여주고 입장했다.
입장하는 장소는 안내 데스크 우측에 위치한 공간이 아닌 뒷편에 마련된 별도의 컨테이너로 입장하면 된다. 앱솔루트 자판기로 된 문을 열고 왼편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서 차례대로 행사 및 관람을 진행하면 된다. 문을 열고 들어간 공간에는 펌프 기계가 있었는데 D랭크 이상의 점수를 수령하면 앱솔루트 그라운드 리플렛에 찍을 수 있는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몸치인데 펌프도 해본적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여태 다녀본 팝업스토어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체험이라 생각한다. 곡도 뉴진스의 디토(Ditto)라서 더욱이 어려웠다. 결과는 F 랭크였는데 해당 부스의 알바생이 즐거웠는지 고생했다며 도장을 찍어줬다. 아마 방문객이 나와 친구 밖에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너덜너덜 해진 상태로 옆에 있는 문을 통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세번째로 들른 장소에는 볼거리가 딱히 없었다. 뭐랄까 미로에 있는 거울방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요즘 어느 팝업스토어를 가더라도 애매한 공간은 이렇게 꾸며 두는 것 같은데 애매하게 남은 자투리 공간이라 생각 되어 볼때마다 아쉬움이 크다. 간단하게 공간 사진만 찍고 마지막 공간으로 이동했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간단히 퀴즈를 풀면 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 매번 다른 문제를 내는 것으로 보였는데 내가 방문한 당시에는 앱솔루트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맛에 대해 5가지만 설명해 보라는 질문을 받았다. 별도의 설명이 없어서 답하기 어려웠으나 해당 부스 담당자 분이 힌트를 계속 주셔서 우여곡절 끝에 맞출 수 있었다.
도장을 모두 모았다면 처음 입장 안내를 받았던 곳 바로 옆에 위치한 출입문을 통해 입장하여 도장을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바로 교환하면 앱솔루트 그라운드 바를 구경할 수 없어서 한 바퀴 둘러본 다음 경품으로 교환했다. 외부에 마련된 공간 보다 협소하여 볼거리가 다소 적은 것이 아쉬웠다. 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들로 공간을 꾸며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면서 앱솔루트를 시음하거나 시중 판매 가격보다 조금이라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모두 불가능했다. 가능한 것은 값을 지불하고 칵테일을 마시거나, 앱솔루트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바로 수령이 가능한 것이 아닌 집으로 택배 발송만 가능했다.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모든 체험과 구경을 마치고 경품 뽑기를 진행했다.
함께 방문한 친구가 먼저 뽑기를 돌렸는데 경품 5등에 당첨되었다. 물 위에서도 컵을 사용할 수 있게 컵을 위한 튜브였다. 내 차례가 되었다. 별 기대 없이 뽑기를 진행했는데 1등에 당첨되었다. 종이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상품은 앱솔루트 맥주 타워를 수령했다. 크기가 꽤나 커서 들고 다니느라 꽤 애먹었다. 그래도 1등이라니 기분이 좋았다.
4. 건대 앱솔루트 그라운드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 총평
‘공간에 비해 아쉬움이 크다’고 요약해서 말할 수 있다. 건대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의 약 20% 정도를 대여하여 진행했는데 주어진 공간에 비해 활용을 잘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적었으며 심지어는 함께 협업한 스티키 몬스터 랩에 대한 소개나 안내에 대해 찾아볼 수 없었다.
설명이 너무 없어서 처음에는 스티키 몬스터 랩의 캐릭터가 앱솔루트에서 이번에새롭게 선보이는 자사의 캐릭터인 줄 알았다. 해당 정보는 포스팅 하기 앞서 검색해보는 버릇 때문에 알게 되었다. 협업을 하는 의미가 많이 퇴색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설명이 좀 더 있더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주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라서 제품과 관련된 굿즈나 구매 혜택을 기대 했는데 방문할 매력도가 많이 떨어져서 아쉬웠다. 더군다나 올해부로 두 번째 팝업스토어라는데 더욱 아쉬웠다. 앱솔루트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이름과는 다르게 행사는 구경거리가 영 없었다. 다음 번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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